‘유도소년’ 허정민 “이 시대 청춘들에게? 누구나 다 잘되게 돼 있다”(프레스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허정민이 ‘유도소년’에 출연하는 소감과 함께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유도소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연출, 박경찬 작가를 비롯해 배우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김보정, 안은진 조훈, 한상욱, 신창주, 박강섭, 안세호, 오정택이 참석했다.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배우 허정민은 연극 '유도소년'에서 유도선수 '경찬' 역을 맡았다. 이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정민은 “소문으로 워낙 ‘유도소년’이 재미있고 유명하다는 얘길 들었다. 혼자서 그냥 ‘저런 좋은 작품에 나도 한번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기적적으로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정민은 “지금 이 무대에서 ‘유도소년’이란 작품을 하고 있는게 기적같다. 중간에 도망치거나,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도망치고 남아있는 내가 기특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정민은 힘겹게 살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나라에선 너무 힘든 단어가 되버렸다. 나 또한 결혼도 못하고 늘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더불어 허정민은 “30대가 되고서 느낀게 있다. 늘 항상 내 앞에는 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 위기는 어떻게든 벗어나게 돼 있더라. 그래서 지금 20대 청춘들에게 ‘위기는 벗어나려고 있는거다. 조급해 할 필요 없다. 누구나 다 잘되게 돼 있다’라고 단정 지어서 말해주고 싶다”라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2년만에 삼연으로 돌아온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