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연예] 엠넷의 시즌제 ② 가수가 되고 싶다면 ‘오디션 프로그램’

2017-03-17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서바이벌까지 형식은 다양해졌고 가요, 팝, 힙합까지 아우르는 장르도 풍부해졌다.

‘엠넷의 시즌제’를 통해 엠넷이 성공시킨 음악 프로그램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이번 편에서는 많은 재능있는 가수들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룬다.

▶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 ‘슈퍼스타K’

‘슈퍼스타K’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Boom)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블 채널이 거두기 어려운 시청률을 기록해냈고 시즌1의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허각, 로이킴, 버스커버스커, 정준영 등을 배출해냈다.

‘슈퍼스타K’는 단순히 오디션, 경연 자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기적을 노래하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조명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가수를 꿈꾸는 이들이 꿈을 실현시켜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덕분에 ‘슈퍼스타K’는 8년간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물론 일각에선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은 식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이 같은 프로그램이 숨은 원석들이 빛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 이번엔 남자다! ‘프로듀스 101’

대중이 국민프로듀서가 돼 걸그룹을 뽑는다는 기획 의도로 만들어진 ‘프로듀스101’ 역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각종 기획사에서 101 명의 연습생이 걸그룹 데뷔를 위해 출연했고, 그 중 선발된 11 명의 멤버들은 1년간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다.

아이오아이 외에 ‘프로듀스 101’로 주목받은 멤버가 소속된 구구단, 다이아, 프리스틴 등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는 남자 버전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시즌1이 인기를 끌었던 만큼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장문복, 이대휘, 박지훈, 김사무엘, 박성우, 주학년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어떤 연습생이 데뷔의 문턱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