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4년 만에 태국 팬들과 재회... 뜨거운 열기

2017-03-19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4년 만에 태국을 찾은 김재중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2013년 3월 이후 솔로로 4년 만에 태국을 찾은 김재중은 지난 18일 자신을 기다려준 수많은 태국 팬들과 함께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이날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태국 주요 100여 매체가 김재중을 취재하기 위해 모이는 취재열기가 펼쳐졌다.

김재중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공항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반겨 주셨어요. 지난번 방문했을 때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뜨겁게 맞아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오늘 공연장에서 여러분들로부터 얼마나 큰 응원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지 지 기대가 됩니다”라며 소감과 공연을 향한 기대를 전했다.

이어 오후 6시(현지 시각) 김재중의 공연이 펼쳐지는 태국 후아마크 실내체육관은 태국 현지 팬들은 물론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서 모인 5천여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붉은색 펜라이트를 흔들며 4년 만에 만나는 김재중의 공연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김재중은 “4년 만에 저의 콘서트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전 태국에 입국해서 태국을 만끽했어요. 음식도 맛보고요”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태국은 골드 컬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특별히 태국에서는 골드 색상의 의상을 준비했어요”라며 준비한 의상을 선보였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로 그의 콘서트가 시작됐다.

김재중은 ‘태국을 나타내는 모든 것’이라는 드레스코드를 갖춰 입고 온 팬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아시아투어 중 태국 공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인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놀라움과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다시 태국을 찾아준 김재중을 향한 고마움에 팬들은 여러 이벤트로 마음을 전했다. ‘Welcome back KJJ’가 적힌 슬로건을 펼치며 김재중과 재회한 감동을 드러냈고, 앙코르 곡인 ‘지켜줄게’ 차례가 되자 ‘항상 여기에 있을게요’라고 적힌 플랜카드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재중은 “여러분들이 항상 여기 있어 준다면 빨리 다시 볼 수 있을 거예요. 국가를 떠나서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이 공연장에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쿤캅”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태국 공연 관계자는 “앞서 티켓 오픈 3분 만에 5천 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재중의 건재한 인기에 놀랐는데 공연을 보니 팬들의 열기는 더욱 컸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함성은 태국 팬들이 얼마나 그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고, 무대 위에서의 김재중의 매력에 왜 팬들이 이렇게 열광하는지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25일 마카오, 4월 1일 대만 공연으로 남은 중화권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