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윤두준 “그룹명 변경? 팬분들 만날 시간 미뤄질까봐”

2017-03-2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유지할 수 없었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윤두준은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서 아쉬워했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이름을 지키고 싶었다. 그럴 수 없는 이유는 전 회사와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시간을 끌면 팬분들을 만날 시간이 미뤄질 것 같았다. 그래서 큰 맘을 먹고 새로운 이름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요섭은 “큐브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좋은게 좋은 것이다.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도 있었는데 그 이름을 쓰는 것이 언제가 될지 몰랐다. 팬분들은 비스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다섯 명을 좋아해주시는 것이라서 개명을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용준형은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얼터너티브 록 기반에 강렬한 EDM 사운드가 가미된 팝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 그리고 포인트 안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조화를 이룬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20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