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인터뷰] 구재이, “몸매관리? 취미는 요리, 특기가 맛집탐방”

2017-03-22     경지유 기자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오해였다. 서구적인 마스크 때문일까? 작품도 그랬고, 화보도 센 캐릭터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 만난 구재이는 달랐다. “오늘 다양한 공주를 만나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하는 모습은 밝고 귀엽고 친근했다.

카메라 셔터음이 울리자 구재이는 배우, 그리고 모델이 됐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아티스트였다. 무표정은 도도했고, 어떤 모습은 청순했으며 때론 말괄량이 같이 익살스러운 표정도 지어보였다. “그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짧은 한마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천의 얼굴을 가진 구재이였다.

보여진 것 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매력적인 배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구재이와 제니스글로벌의 화보 인터뷰를 이 자리에 전한다.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이 36.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드라마였던 만큼 폭넓은 연령대에게 구재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호흡이 긴 작품이었어요. 촬영 기간이 8개월 정도였으니, 2016년의 절반 이상을 '월계수'와 함께 보냈죠. 제게 ‘월계수’란, 2016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같은 작품이 됐어요.

신구, 김영애 등 대선배님과도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이 너무 많아요. 여러 선배님들께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얻었고, 많은 경험을 쌓았죠. 그리고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디딤돌이 된 것 같아 뿌듯해요.

드라마를 마치고 이번엔 뷰티 예능의 MC도 맡았다.

MC를 맡은 ‘팔로우 미’는 놀러가는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또한 패션, 뷰티, 리빙 등 제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여서 더욱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고요. 제가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공유하고, 또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여자 5명이라 MC들의 호흡도 중요할 것 같다.

패션, 뷰티, 리빙 등 관심사가 비슷한 또래 여자들끼리의 촬영이라 너무 즐겁게 진행하고 있어요. 특히 MC들끼리 케미스트리가 매우 좋아 수다 떠는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죠.

시즌 1에 이어 다시 돌아온 ‘팔로우 미’다.

맞아요. 다시 돌아온 ‘팔로우 미’에 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계셔 더욱 편한 것 같아요.

뷰티 MC에게 묻는다. 평소 피부관리 노하우는?

클렌징을 매우 꼼꼼히 하는 편이에요. 아이리무버, 오일, 폼클렌징까지 3중 세안을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요. 화장은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세안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할 것 같다.

운동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운동이 생활화 돼있어요. 물 마시는 것과 같은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고요. 요즘에는 필라테스로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요.

몸매 관리를 열심히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취미가 요리라고 들었다.

사실 평소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취미이자 특기가 맛집 찾아다니기고요. 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식, 양식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이에요. 시간이 날 때는 요리를 해서 친구나 가족을 초대해서 먹기도 해요.

모델 출신으로서 패션 팁을 하나 알려준다면. 

평소 사복패션으로 셔츠를 즐겨 입어요. 봄엔 셔츠 하나로 멋스럽게 활용 가능하고, 가을, 겨울엔 니트와 스웨터 등과 함께 코디 하기 쉬워 즐겨 입는 편이에요. 올 봄 유행 스타일로도 당연 셔츠를 추천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연기자로서의 구재이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발랄한 역할’이나 반전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여형사’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덧붙여 여자로는 아름답게 나이 들어 가는 것, 배우로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예요.

 

기획 진행: 임유리 기자 im@, 경지유 기자 juju@
포토: 김다운 포토그래퍼
영상촬영, 편집: 신승준 기자 ssj21000@, 유상우 기자 swmilk@
장소: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IMPERIAL PALACE SEOUL)
의상: 딘트, 리휴
슈즈: 캐롤리나 헤레나, 레이첼 콕스, 저스트 지니
액세서리: 스타일러스, 아르뉴
스타일리스트: 김은경 실장
헤어: 에스휴 졸리 부원장
메이크업: 에스휴 윤설희 디자이너
플라워 및 소품: 모던빌리프 표소라
 

사진=제니스글로벌,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