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문소리, 아시안 필름 어워즈 여우조연상

2017-03-22     연나경 기자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문소리가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문소리는 21일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린 제 11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아가씨’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문소리는 영화 ‘아가씨’에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의 이모 역으로 열연했다.

아시아 필름 어워즈 조직위원장 윌프레드 윙은 “문소리는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배우”라며 “’아가씨’에서의 그의 연기는 형언할 수 없이 대단했다.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 강단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그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홍콩 영화감독 두기봉은 “영화 ‘박하사탕’을 본 뒤 그의 작품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며, “’아가씨’에서 보여준 눈빛 연기는 가히 놀랍다. 앞으로 작품을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이번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박찬욱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다. 한국영화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질 때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 중이며 오는 4월 영화 ‘특별시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