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기만 쓰란 법 있나요? 착한 그린등급 화장품을 찾아라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최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에서 검출된 각종 유해 의심 성분들로 인해 유해성분 없는 일명 ‘착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아동, 아토피 피부용 제품 등 여리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제품들 위주로 성분이 강조됐었다면 요즘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들도 무방부제, 무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착한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 스마트폰 어플, 유튜브 채널로 화장품 성분 쉽게 확인
이러한 추세로 인해 현명한 화장품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스마트폰 어플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뷰티 채널들을 통해 화장품 성분을 먼저 확인하고, 제품 구매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똑똑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피현정 뷰티 디렉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디렉터파이’는 화장품 성분 순위 채널을 표방한다. 약 15만명의 구독자 대상으로 수분크림, 선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 분석해 착한 제품을 추천해주고 있으며 쿠션 팩트, 립 틴트 등 인기 아이템을 분석한 콘텐츠의 경우 약 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이러한 뷰티 채널들은 소비자들이 직접 화장품 성분을 확인하고 유해 성분을 가려낼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착한 제품’으로 인정 받은 화장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유해 성분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에코서트, EWG…‘그린 등급’ 화장품이 대세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성분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EWG 등급’과 ‘에코서트(ECO-CERT) 인증’이다.
최근 뷰티 업계에서 눈에 띄는 EWG 등급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에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1~10까지로 구분한 성분 안전도 등급을 일컫는다. 성분의 피부 안전도에 따라, 7~10은 높은 위험, 3~6등급은 보통 위험, 0~2등급은 가장 좋은 등급인 그린등급으로 분류된다.
투쿨포스쿨은 최근 전 성분을 EWG 그린 등급의 원료를 이용하여 만든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투쿨포스쿨의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과 ‘마일드 시카 선 로션’은 EWG 그린 등급 성분만을 담았다.
5종으로 구성된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은 전 성분 모두 EWG 그린등급 원료 및 천연 계면 활성제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파라벤, 동물성 오일, 미네랄 오일, 합성색소, 인공향 등 5가지 성분이 무첨가되어 피부에 자극이 적다. 또한 에코패키지로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투쿨포스쿨 관계자는 “요즘 같은 봄 환절기는 피부가 민감해, 화장품 선택 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안전하고 믿을만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트쿨포스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