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포 투’ 박인배 “용의자 역할? 발연기 하려고 노력중”(프레스콜)

2017-03-2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인배가 여러가지 역할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 ‘걸음걸이’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머더 포 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춘수 프로듀서, 황재헌 연출, 강수영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배우 박인배, 제병진, 안창용, 김승용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인배는 “어두운 요즘 시국에 한 몸 바쳐서 코미디로 웃기겠다라는 애국자의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용의자 역을 맡아 혼자서 열 명이 넘는 역할을 연기하는 박인배는 이날 가장 힘든 역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더 어려운 역할이 뭔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역할을 계속 변신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박인배는 “발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연기의 절반은 발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걸음을 걸을 때 무게중심이 앞에 있느냐 뒤에 있느냐에 따라서 표현되는 것처럼, 어느 캐릭터든 걸음걸이로 접근한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발연기, 무게 중심에 변화를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머더 포 투’는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하며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엉뚱하고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독특한 2인극 코미디 뮤지컬이다. 오는 5월 28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