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FW 서울패션위크] 스트리트를 장악한 패피 5人 본격 패션 탐구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5일간 진행한 패션위크는 오늘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여전히 DDP에는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열기로 가득한 이 패션 축제는 6개월 뒤 10월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니스뉴스가 지난 5일간 만나본 패션 피플들을 소개한다.
# 귀여운 복고 소년
복고 리턴즈. 또 다시 복고풍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DDP에는 복고풍으로 꾸민 패션피플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중에서도 유독 이 귀여운 복고 소년이 눈에 띄었다. 레드 타탄 체크와 데님 재킷을 이용해 80년대 룩을 연출했다는 그는 동그란 미러 선글라스로 현대적 무드를 가미했다. 여기에 길게 내려오는 블랙 벨트와 팬츠와 연결되는 타탄체크 버캣햇으로 포인트를 줬다.
# 재패니즈 키치룩의 정석
형형색색의 소녀 두 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록달록하게 꾸민 그녀들은 일본에서 온 자매이다.
먼저 양갈래 당고머리와 선글라스에 포인트를 줬다는 리카. 리카는 이너로 착용한 레드 맨투맨에 그래픽이 포인트인 보라 맨투맨을 레이어드해 연출했다. 여기에 아일렛 포인트를 준 블랙 벨트와 스커트를 매치했다. 살이 비치는 스타킹에 레드 망사 스타킹을 더해 키치한 룩을 선보였다.
한국말을 서툴게 하던 귀여운 일본 여고생룩을 연출한 아야노. 아야노는 지금 일본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라며 본인의 패션을 설명했다. 탄산음료의 패키지같은 컬러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셔츠, 베스트를 레이어드하여 연출했다. 여기에 짧은 미니스커트로 박시한 상의를 강조했다. 메탈릭한 슈즈를 포인트로 주었고 망사 스타킹은 일본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평범함을 거부한 셔츠 스타일링
YCH 셔츠를 원피스처럼 이용해 센스있게 연출한 패션 디렉터 송루아씨. 길이가 긴 셔츠 속에 짧은 팬츠를 레이어드해 하의실종 룩을 완성했다. 이에 블랙 바디 체인으로 섹시함을 더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화이트 스타일링에 레드 미니 백과 핸드폰 케이스로 포인트를 줬다. 소매의 매듭장식이 포인트인 셔츠를 묶지 않고 풀어헤쳐 연출한 와이드 커프스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 귀여움과 화려함의 공존
14살의 어린 이 소녀는 평범한 청남방에 그래픽이 인상적인 재킷을 레이어드했다. 재킷에 그려진 얼굴모양의 그래픽도 충분히 멋있지만 재킷 소매의 밑단에 장식된 화려한 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님 팬츠의 밑단은 풀어헤친 듯한 술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블랙 파마나 햇으로 귀여운 카우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오지은 인턴기자 oj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