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균 "첫 공연 목표는 수염 떨어뜨리지 않는 것"(빈센트반고흐)
2015-06-1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조형균이 수염 분장의 고충을 전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김태훈 서승원 박유덕 등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인터뷰 시간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조형균은 "마지막 리허설 때 수염이 다 뜯어졌었다. 수염이 있다가 없으니까 다 벗은 것 같고 되게 부끄럽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보는 관객들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첫 공연은 수염만 떨어뜨리지 말자는 게 목표였다. 분장 선생님들도 공연 중간중간 의료용 본드와 양면테이프로 떨어지지 않게 굉장히 신경을 써주신다. 공연 마지막까지 수염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개막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37년 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의 진짜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100여 년 전에 그려진 그의 그림과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을 접목시켜 살아 움직이는 명작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영상 캡처 joohee@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