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주말엔 숲으로', 욜로족을 아시나요?(종합)

2017-04-04     연나경 기자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주말엔 숲으로’가 새로운 조합과 함께 시청자의 로망을 깨운다.

O tvN ‘주말엔 숲으로’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종형 PD, 김용만, 주상욱, 손동운이 참석했다.

‘주말엔 숲으로’는 도시 생활에 지친 세 남자가 자연으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3040 욜로족(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주말엔 숲으로’는 최근 트렌드인 ‘욜로(You Only Live Once)’를 전면에 내세워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종형 PD는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말엔 숲으로’는 개그맨 김용만, 배우 주상욱, 가수 손동운이 만나 기존 예능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조합이 성사됐다. 이종형 PD는 “사람들을 잘 이끌어가는 매력에 김용만을, 세상에 호기심 많은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손동운을 섭외했다”고 한 뒤 “주상욱 캐스팅에 가장 공을 들였다. 주상욱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욜로’라는 말을 전혀 몰랐다”며 “요즘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자는 분들이 많은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뻔하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이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프로그램이다. 물 흐르는 대로라는 말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온 주상욱은 ‘주말엔 숲으로’를 통해 휴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한 번씩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도시를 벗어나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해 프로그램 콘셉트가 좋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손동운은 ‘주말엔 숲으로’를 통해 삶의 가치관까지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손동운은 “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며 “내일보다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시는 분들과 만나며 가치관이 바뀌었고, 재밌는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욜로족’의 삶을 권하고 싶은 주변인을 꼽기도 했다. 김용만은 “유재석 씨가 늘 방송국, 집, 헬스클럽을 반복한다. 방송하기 위해 헬스클럽에 다니는 사람”이라며 유재석에게 욜로족의 삶을 권했다.

주상욱은 “저는 당연히 차예련 씨와 욜로족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한 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현실로 다가오리라고 본다”며 미래 계획을 세웠다.

하이라이트 손동운은 “용준형 형에게 추천한다. 하이라이트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기 때문에 앨범이 나오기까지 늘 걱정이 많은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주말엔 숲으로’는 오는 5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