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어워드 5관왕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11월 국내 초연

2015-06-11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은 2003년 발표된 마크 헤던(Mark Haddon)의 메가히트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2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처음으로 무대화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이 올 11월 김수로 프로젝트로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연극 '한밤개'는 2013년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7개 부문 수상의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7일 밤(현지시간)에는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조명상’, ‘연출상’ 5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한밤개'는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목격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는 소년의 성장담을 다룬 연극. 예측할 수 없는 무대연출과 화려한 영상미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이번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토니어워드 5관왕에 빛나는 연극 '한밤개'는 오는 11월 한국 초연을 올린다. 극장 및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