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원 감독 "권소현, 낚시줄에 딱 걸렸다"(마돈나)

2015-06-11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영화 '마돈나' 신수원 감독이 마돈나로 권소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마돈나'(신수원 감독, 준필름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수원 감독은 "20대 후반의 여배우들이 날씬하더라. 그런데 영화의 설정이 폭식증을 가진 여자였기에 정말 배우를 만나기 어려웠다. 특수분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서 작정하고 공개 오디션을 결심했었다. 오디션 전, 눈알이 빠질 정도로 수많은 작품들을 봤는데 권소현 씨가 낚시줄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에서 튀어나온 마돈나 같았다. '유레카'를 외치고 '이 친구를 만나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만나고보니 더 좋더라. 실제로 보니 맨 얼굴이 정말 예뻐보였다"며 "하지만 영화 경험이 없어 나에게는 모험이었다. 그래서 영화 들어가기 전 모든 장면을 리허설했다. 리허설을 하면 할수록 미나가 돼가는 느낌이 들더라. 앞으로 좀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에 대한 이야기로 내달 2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