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사진 한 장으로 정리! '보안관' 배우들 전작 관계도

2017-04-17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보안관’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관계를 사진 한 장으로 정리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검사외전’의 제작진과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얽히고설킨 전작 관계도를 이 자리에 공개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김형주 감독이다. 김 감독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으로 당시 연을 맺었던 배우들을 ‘보안관’을 통해 한 자리에 모았다.

★ ‘군도: 민란의 시대’, 두목-전략가-장 씨

먼저 ‘보안관’의 주역 3인방은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성민은 양반과 천민 구번 없이 모두를 형제와 자매의 예로 대하는 군도의 두목 ‘대호’로, 조진웅은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를 가진 군도의 전략가 ‘태기’로 분했다. 또한 김성균은 무지한 백성이지만 참을 수 없는 관아의 횡포에 참을 수 없어 군도를 돕는 ‘장 씨’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 냈다.

★ 벌써 네 작품? 조진웅-김성균의 악연 넘은 인연

조진웅과 김성균의 인연은 생각보다 끈끈하다. 역시나 윤종빈 감독의 작품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조직의 넘버투와 넘버원의 오른팔로 대립했었다. 또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함께 화이(여진구 분)를 키워냈다. 나아가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30년 만에 극적 상봉한 형제로 출연하기도 했다.

★ ‘미생’ 넘어 ‘보안관’으로, 이성민-김종수

‘군도’에 이어 ‘보안관’에서도 ‘대호’를 연기하는 이성민은 자신에게 밀려나 만년 2인자가 된 ‘용환’의 김종수와 인연이 깊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이성민은 인간미와 열정으로 회사에 전념하는 ‘오과장’으로, 김종수는 ‘오과장’의 직속상관이자 티내지 않고 부하를 챙기는 ‘김부련’ 부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김종수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하정우와 최민식의 만남을 주선하는 ‘장주임’역으로 조진웅, 김선균과 작업했다.

★ 강력한 신스틸러 김혜은, 어디서 봤더라?
눈썰미가 좋은 관객들이라면 ‘보안관’ 속 대호의 아내를 눈 여겨 볼 것이다. 어디에서 봤는지 가물가물하다면, 힌트는 바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다. 김혜은은 극중 ‘김판호’(조진웅 분)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매혹적인 ‘여사장’으로 분해 강력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