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허준호, 첫 촬영 현장 공개 ‘엄청난 포스’

2017-04-17     연나경 기자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허준호가 드라마 ‘군주’를 통해 10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 17일 허준호의 첫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허준호는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최고 막후조직 편수회의 수장 ‘대목’ 역을 맡았다.

대목은 나라의 흥망성쇠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고 편수회의 중흥만을 꾀하는 인물로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대립할 예정이다.

허준호는 지난 2월 전라남도 담양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아우라를 내뿜었다. 허준호는 다른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상대 배우를 향해 조언을 건네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편안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된 뒤에는 독기 서린 표정을 지으며 캐릭터에 몰입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허준호는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해 감회가 새롭다”며 “대본을 받고 ‘대목’의 모습이 가슴 깊이 와 닿아 ‘군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호와 13년 만에 다시 만나 연기를 하게 돼 인연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군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군주’는 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5월 방송된다.


사진=피플스토리 컴퍼니, 화이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