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영화 '바운티 헌터스' 中 상하이 발표회 참석

2015-06-15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이민호가 영화 '바운티 헌터스' 매체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민호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신태라 감독,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페가수스모션픽처스 하모니어스엔터테인먼트상하이 제작) 출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350억 원 규모의 글로벌아시아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바운티 헌터스' 매체발표회에는 이례적으로 전 지역의 지면, 영상, 온라인 매체를 포함한 수 백 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몰려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호와 중국배우 종한량, 해커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우첸위가 출연했으며 연출을 맡은 신태라 감독과 한국 측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영훈 등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장영훈 대표는 "'바운티 헌터스'는 합작의 성공의 예로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고, 이민호는 "극 중 머리 좋고 무술에 능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 중 친형제처럼 다정한 명콤비로 출연하는 종한량에 대해 "중국 최고의 톱스타로서 연기 내공이 뛰어난 선배님과 함께 출연해 영광이며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밝혔고, 종한량은 이에 화답하듯 "이민호 씨의 작품을 보고 매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이민호 씨 때문에 내 주변의 여자들에게 많은 질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줬다.

이민호는 행사 중간에 즉흥게임으로 진행된 '현상금 포스터 사진 촬영'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민호 종한량에 이어 현상금 포스터로 여인의 실루엣이 등장, 여주인공은 베일에 감춰진 채 추후 공개될 예정임을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이민호는 작품의 성공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케이크 커팅 시간에 "영화의 성공 이외에 다른 소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근래 중국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작년에 그런 아픔을 겪었다. 중국 희생자 유가족들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바운티 헌터스(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액션과 코미디를 절묘하게 접합시킨 '바운티 헌터스'는 화려한 액션, 배꼽 잡는 유머, 호텔 폭파범을 잡기 위한 고도의 추리, 가슴 시린 감동까지 모두 담고 있어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타하우스엔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