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연우무대, 창단 40주년 기념 연극 '노란봉투' 공연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연우무대가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연극 ‘노란봉투’를 재공연한다.
시대의 길목마다 사회적 연극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조명해왔던 극단 연우무대가 오는 25일부터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연극 ‘노란봉투’를 선보인다.
연극 ‘노란봉투’는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5년 재연 그리고 2017년 광화문 광장에서 세 번째 공연까지 계속해서 소외된 노동과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노란봉투’는 이번 공연에서 ‘손배가압류’ 및 ‘세월호’라는 사회적 이슈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노란봉투’는 세월호 참사 직후 온 동네가 장례식장이나 다름없이 변해버린 안산을 배경으로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다.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든 ‘병로’와 파업을 주도해 가압류로 인해 고통 받다 회사로 돌아간 ‘민성’의 이야기 등 인물들의 내면을 조명해 노동자의 문제 이전에 인간의 문제를 다룬다.
이번 연극은 이양구 작가와 전인철 연출을 필두로 초연부터 함께한 무대디자이너 박상봉 그리고 조명디자이너 최보윤 등 기존 창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프로듀서 유인수는 재공연을 앞두고 “노동자는 우리가 계속 이야기 해야만 하는 ‘그들’이 아닌 ‘우리’고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작품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이 노란봉투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노란봉투’는 오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연우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