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스누퍼, 스테이지에선 ‘남성미’... 백스테이지에선 ‘친근미’(종합)

2017-04-24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5개월 만에 컴백한 스누퍼가 ‘팬심 저격’에 나선다. 스테이지 위에서는 남성적인 모습으로, 무대 아래에선 친근함으로 반전 매력을 어필한다.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스누퍼의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 워너?(I Wanna?)’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개그맨 안일권이 맡아 진행했다.

이날 스누퍼는 타이틀곡 ‘백허그’ 뮤직비디오를 시사한 후 본 무대와 더불어, 수록곡 ‘내 여자의 여우짓’ 무대까지 선보였다.

이번 앨범 ‘아이 워너’는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 서있는 스누퍼의 성장을 담았다. 수현은 “남성스러움과 소년스러움이 같이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백허그’는 남성적이라면, 수록곡 ‘해줄게’, ‘내 여자의 여우짓’은 스누퍼의 소년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앨범의 콘셉트를 밝혔다.

앨범 구성 또한 ‘백스테이지’와 ‘스테이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 스누퍼의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태웅은 직접 발매된 앨범을 보여주며 “스테이지 버전과 백스테이지 버전 두 가지로 구성됐다”라면서 “백스테이지 버전에서 레드를 콘셉트로 따뜻한 스누퍼의 모습을 담았다. 저희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성은 스테이지 버전 앨범을 들고 “파란색 앨범은 스테이지 버전이다. 무대 위의 절제된 모습과 섹시한 모습을 담았다. 몽환적인 사진들이 많이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백허그’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히트메이커 스윗튠의 작사, 작곡으로 만들어진 트로피컬 사운드의 곡이다. 밝고 통통 튀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포인트다.

퍼포먼스를 주력하는 팀인 만큼 포인트 안무도 소개했다. 세빈은 “‘키커춤’이 있다. 점프를 한 뒤 손과 다리를 좌우로 쭉쭉 뻗는 안무다”라고, 수현은 “청소년분들께서 이 춤을 커버로 해주시면 좋겠다. 키가 클 수 있는 춤이다”라고 말한 후, 직접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누퍼 스스로 이전보다 성장했음을 피력했다. 우성은 “‘잇츠레이닝’ 때보다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 퍼포먼스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함께한지 3~4년이 됐다. 그래서 안무를 맞출 때 호흡이 잘 맞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왔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4월은 컴백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솔로 가수, 아이돌 가수의 컴백이 쏟아지고 있다. 스누퍼는 그 속에서 ‘스누퍼만의 음악 색깔’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태웅은 “강점을 꼽자면 음악 색깔이다. 저희의 음악 색으로 스누퍼의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성은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무대 아래서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려고 한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스누퍼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사진=히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