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감독 "내가 만든 영화 중 '주유소습격사건' 제일 재밌어"(쓰리썸머나잇)
2015-06-15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김상진 감독이 '쓰리 썸머 나잇'이 자신의 영화 중 두 번째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쓰리 썸머 나잇(Three Summer Night)'(김상진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진 감독을 비롯, 배우 김동욱 손호준 임원희 윤제문 류현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진 감독은 "저는 '쌈마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B급 감성의 영화가 좋다. 내가 찍으면서, 보면서 즐거울 수 잇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좋지, 극장에 사람들을 앉혀놓고 교훈과 감동을 강요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를 찍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쓰리 썸머 나잇'은 제가 만든 영화 중 두 번째로 재미있는 영화이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제일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부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준)가 하루 만에 지명수배자가 되어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로 지낸 3일 간 밤의 이야기를 그린 '쓰리 썸머 나잇'은 내달 중 개봉된다.
사진=더 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