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물들인 '입술', 오렌지 vs 핑크 립

2017-04-27     오지은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27일 전북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돔에서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개막했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자리를 빛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자 스타들은 메이크업의 완성, 립 메이크업으로 레드카펫을 환하게 밝혔다. 눈에 띄는 컬러가 있다면 바로 오렌지와 핑크. 오렌지와 핑크로 자아낸 이들의 립 메이크업을 집중 탐구해봤다.

# 핑크 : 쿨톤에 추천하는 립컬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원희는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한 핑크 립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뽐냈다. 한 듯 안한 듯한 아이 메이크업이 핑크빛이 감도는 립 메이크업을 강조했다. 눈두덩 전체에 은은한 브라운 섀도를 넓게 펴 바른 다음 뷰러와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했다.

이에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길게 그려 전체적으로 눈을 길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누디한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한 고원희는 립과 맞춰 핑크톤으로 은은하게 치크를 연출하고 립 위에 글로시한 텍스처의 핑크 립스틱을 얹었다. 이때 꽉 채워 그리기 보단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 내추럴한 립 메이크업을 만든 것이 포인트.

# 오렌지 : 웜톤에 추천하는 립 컬러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하지원은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레드카펫에 올랐다. 영화제의 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위원답게 컬러감을 최대한 자제하고 내추럴하면서 차분한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하지원은 브라운 섀도를 은은하게 눈두덩에 깔고 아이라인을 과하지 않게 그려 내추럴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치크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핑크 오렌지빛의 글로스를 입술에 얹었다.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한 립으로 내추럴한 메이크업 완성.

비즈 장식이 매력적인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일화는 웜톤 피부와 잘 어울리는 오렌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MSBB(My Skin But Better) 트렌드에 맞춰 치크를 생략한 투명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거의 하지 않은 아이새도에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해 눈이 커보이게 연출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