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체스', 드디어 금주 개막... 각양각색 캐릭터에 기대감 UP!

2015-06-1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체스’가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19일 개막된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

조권, Key, 신우, 켄(빅스)가 맡은 아나톨리는 뛰어난 체스 실력과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인물. 자신의 안위보다 사랑하는 여인 플로렌스의 행복을 배려하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가졌다. 네 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아나톨리의 진한 감성을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아나톨리의 라이벌이자 그를 궁지로 몰아가는 천재적이고 오만한 미국 체스 챔피언 프레디 역에는 신성우, 이건명이 캐스팅되었다. 프레디는 이기적일 정도로 자유분방하여 조수인 플로렌스를 지치게 만들지만 체스만큼은 예술성이 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천재적인 인물이다. 뮤지컬 베테랑인 신성우와 이건명은 예술성과 상처 입은 야수성을 겸비한 프레디로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레디의 조수이지만 적대국 러시아의 체스 챔피언 아나톨리를 사랑하게 되어 함께 떠나는 플로렌스 역의 안시하•이정화,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나톨리를 조종하려 하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몰로코프 역의 김장섭•김법래, 일견 점잖고 신용할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계산이 빠르고 속을 알 수 없는 마케팅 에이전트 월터 역의 박선우•박선효를 비롯,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존재감을 뽐내며 작품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체스’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엠뮤지컬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