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박진영과 손잡은 트와이스, 5연속 흥행 기록할까(종합)

2017-05-1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트와이스가 이번에도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까.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 ‘낙낙’까지 4연속 히트를 기록한 트와이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와이스는 히트곡 ‘티티(TT)’, ‘낙낙(KNOCK KNOCK)’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시그널’ 뮤직비디오를 상영, 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지효는 “콘셉트는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서 신호를 보내는 콘셉트다. 학생다운 사랑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콘셉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시그널’은 강렬한 808 베이스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함과 경괘한 느낌을 살렸다.

이번 타이틀곡은 데뷔 최초로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업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박진영 특유의 캐치한 사운드 전개 능력이 절묘한 만남을 이뤘다.

지효는 “피디님과 재밌게 작업했다. 밥도 사주시고, 저희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다현은 “녹음할 때 한 소절, 한 소절 신경을 써주셨고 안무도 동작마다 저희와 함께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박진영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과의 만남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트와이스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효는 “항상 나연 언니가 첫 파트를 했었는데 변화를 줬다. 랩도 하지 않았던 멤버들도 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예쁘게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나연 역시 “기존의 안무와는 다르게 강렬하고 파워풀하게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힘들고 체력이 부족하기도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설레고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활동마다 포인트 안무로 사랑을 받은 트와이스는 이번 ‘시그널’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찌릿함을 앙증맞은 포즈로 표현했다.

지효는 “하트를 많이 보내고 있다. 신호를 보내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으며, 포인트 안무에 대해 모모는 “포인트 안무에는 ‘찌릿찌릿 춤’이 있다. ‘사랑하트 춤’도 있다. 이 춤은 박진영 피디님이 직접 짜주셨다. 하트가 네 개가 들어간다. 또 ‘왜 춤’도 포인트다”고 말했다.

데뷔 때부터 대세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린 트와이스는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비결을 묻는 물음에 나연은 “저희가 아홉 명이다. 멤버가 많고 실제로 성격도 다르다. 춤 잘추는 친구, 노래 잘하는 친구,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까지 다양하다. 매력이 다양하다보니 ‘입덕’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나 생각한다. 연령대 상관없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채영은 “일단 노래가 쉬웠다. 킬링파트가 자꾸 생각난다. 귀여운 안무들을 좋게 생각해주셔서 연령대를 초월해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화를 맞이한 트와이스가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번에는 어떤 기록을 경신하며 이들의 인기를 입증해낼지 기대된다.

한편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새 앨범 ‘시그널’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