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좋은 발자취 되길” 포르테 디 콰트로, 크로스오버 대중화 위한 첫걸음(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첫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의 데뷔앨범 ‘포르테 디 콰트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포르테 디 콰트로는 타이틀곡 ‘스텔라 론타(Stella Lontana)’와 더블 타이틀인 ‘단 한 사람’ 그리고 수록곡 ‘판타지마 다모레(Fantasma D'Amore)’, ‘오디세아(Odissea)’를 선보였다.
고훈정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이 앨범이 부디 저희의 좋은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김현수는 “주어진 상황에서 저희가 함께 뭉쳐서 준비한 앨범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으로 선정된 팀이다. 멤버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됐다. 팀명은 ‘4 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4 명이 지닌 개성은 다양하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리더인 고훈정, 테너 김현수, 가수 이벼리, 베이스 손태진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각자가 팀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멤버들은 “손태진은 섹시함을, 고훈정은 잔소리를, 이벼리는 영혼과 귀여움을, 김현수는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가 작곡한 ‘스텔라 론타나(Stella Lontana)’와 ‘단 한 사람’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으며, 이를 포함해 총 14 트랙이 담겼다.
한국어뿐 아니라 스웨덴어, 이태리어로 녹음한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이에 멤버들은 외국어로 녹음하던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손태진은 “스웨덴어 선생님을 모셨다. 녹음하는 내내 계속 계셨다. 따라할 수 없는 언어였다. 저희는 듣고 따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계속 반복했다”라고, 고훈정은 “스웨덴어는 해본 적이 없었다. 큰 도전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는데, 스웨덴 분이 들었을 때 알아들으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서울, 고양, 성남, 수원, 전주, 청주, 광주, 대구, 부산, 창원 등 14개 도시에서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고훈정은 “포르테 디 콰트로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개인 솔로 무대도 있다. 개개인의 모습, 팀원으로서의 역량을 보여드리고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임하고 있다.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크로스오버가 비주류 장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만의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겠다는 각오다.
손태진은 “대중분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른 팀도 더 생길거고 크로스오버 시장이 커질거라 생각한다”라고, 고훈정은 “한국형 크로스오버를 단단하게 다지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해야 할 몫이 있다. 저희가 좋은 발자취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크로스오버 장르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멤버들은 각오를 다지며, 포르테 디 콰트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고훈정은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한 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저희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18일 정오 데뷔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19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