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라라랜드' 미아 VS '미드나잇 인 파리' 아드리아나, 영화 속 바캉스패션 팁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당장이라도 바캉스를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영화 속으로 상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라라랜드’의 미아가 되어 로스앤젤레스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아드리아나가 되어 파리로.
각 영화 속 주인공 스타일로 살펴보는 올 여름 바캉스 유행 패션을 공개한다.
▶ ‘라라랜드’, 미아처럼
영화 ‘라라랜드’를 상상하면, 화창하고 푸른 로스앤젤레스의 배경 위로 여주인공 미아의 원색 드레스가 떠오른다. 여름 냄새 솔솔 나면서도 쿨해 보이는 그녀의 원색 패션은 여름 나들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스타일링 팁이 될 수 있다.
특히 원색 컬러를 세련되게 즐기고 싶다면 그녀처럼 패턴이나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름 필수 아이템인 샌들 역시 같은 컬러로 통일하면 룩에 경쾌함을 더 할 수 있다.
단, 주얼리나 액세서리는 지나치게 화려한 것보다는 기본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스타일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아드리아나처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1920년대 파리의 밤을 주 무대로 한다. 여주인공 아드리아나는 그 밤과 어울리는 로맨틱하면서도 화려한 복식들을 보여주는데, 우리는 여기서 여행 시 어울리는 이브닝 패션의 팁을 얻을 수 있다.
아드리아나가 자주 입었던 옷들은 직선형 실루엣으로 지금 트렌드와도 잘 맞거니와 비즈나 수술, 벨벳 같은 소재는 조명이 드리워진 밤거리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도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파리지엥의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1920년대 파리 여성들이 즐겨 하던 클로슈(Cloche) 모양의 모자나 낮은 굽 메리제인 슈즈를 착용해보자. 여행에 지친 피부와 발을 편안하게 해줄 뿐 아니라 현지인의 면모를 풍길 수도 있다.
사진=판씨네마, 탑텐, 에고이스트, 판도라, 카린, 레페토, 자라, 햇츠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