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라이어’ 이종혁 “‘라이어’ 장수 비결? 배우들도 즐거운 작품”(프레스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종혁이 ‘라이어’가 오픈런으로 장수하게 된 비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연극 ‘스페셜 라이어’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종혁, 원기준, 안내상, 안세하, 슈, 신다은, 나르샤, 손담비, 우현, 권혁준, 김광식, 안홍진, 오대환, 김호영, 병헌 등이 참석했다.
1999년 ‘라이어’에서 트로우튼 역을 맡았던 이종혁은 “그때 안내상, 이문식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았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며, “실제 대사를 정말 말같이 하는걸 어릴 때 많이 배웠다. 특히 이 작품은 거짓말하는 연기를 잘하는걸 보여줘야 한다. 그런 호흡 쓰는 걸 많이 배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종혁은 “이 작품이 지금까지 계속 될거라는 생각을 솔직히 안해봤다. 그냥 내 인생에 좋은 작품을 배웠고, 선배들과 즐거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걸 이 프로덕션에서 계속 끌어가면서 많은 배우들이 할 수 있었던 것도 일단은 우리가 정말 즐거웠기 때문인 것 같다. 선배들과 쌓아왔던 힘이 사장되긴 아깝다.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힘썼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라이어’가 20년 간 계속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이종혁은 “‘라이어’라는 작품은 솔직히 말하면 거의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20년 전에도 배꼽 잡으면서 봤다. 지금까지 통할까 싶었는데 정말 기승전결이 탄탄하다”라며, “이 작품을 계속 하는 것도 나한텐 되게 큰 영광이다”라고 2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라이어’의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라이어’는 사랑하는 두 여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생활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려 피할 수 없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파파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