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켄 “장래희망 뮤지컬배우, 나중에 크면 꼭 하고 싶었던 작품”(프레스콜)

2017-05-2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보이그룹 빅스의 멤버 켄이 '햄릿'이 나중에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햄릿’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원작자 야넥 레데츠키를 비롯해 배우 이지훈, 신우(B1A4), 서은광(BTOB), 켄(VIXX),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전수미, 안유진, 에녹, 김승대,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 최병광이 참석했다. 

이날 ‘햄릿’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켄은 “장래희망이 뮤지컬배우다. 최종목표가 뮤지컬배우다”라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작품 중에서 ‘나중에 크면 그때 할 수 있겠지’라는 작품이 딱 세 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햄릿’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켄은 “회사에서 이사님이 뮤지컬 ‘햄릿’ 얘기를 꺼내셔서 ‘네, 하겠습니다’ 바로 말씀드렸다. 앨범 활동때문에 겹쳐서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1회라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기회가 다시 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며, “좋은 선배님들 만나서 되게 감사하다. 폐 안 끼치고 열심히 하는 뮤지컬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켄은 햄릿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첫 번째로 감정변화가 굉장히 어렵다. 슬픈 감정, 화나는 것, 사랑, 거짓으로 하는 감정 그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웠다. 감정변화를 중점으로 저의 아버지가 진짜로 해외를 다녀왔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면 하고 깊게 생각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켄은 “두 번째로는 노래가 굉장히 높다. 대사가 많이 없기 때문에 노래로 다 표현을 해야 한다”라며, “노래 안에서 가사를 읊어보면서 '이땐 어떤 감정이겠구나', '이땐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구나' 생각하면서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햄릿’은 오는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