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이돌콘] ‘기획사 멘토링’ 이형진 “다이아 정채연, 더블킥 출신”

2017-05-2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더블킥컴퍼니 이형진 대표가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아이돌콘(idolcon)’이 펼쳐진 가운데, 더블킥컴퍼니 이형진 대표와 뮤직웍스 최동열 이사가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스타 기획사 멘토링’에 참석했다.

‘스타 기획사 멘토링’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해 있는 주요 기획사의 매니저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형진 대표는 “가수가 한 곡을 작업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300~400번 정도 듣는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라고 곡 작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현 아이돌 중에 좋아하는 노래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형진 대표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좋아한다. 멜로디가 좋다. 해외에서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해외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명곡이다”라고 답했다.

연습생을 뽑은 기준에 대해선 “상황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저희 회사 이미지에 맞는 친구가 있을 수 있고, 정말 괜찮은데 저희 회사와 맞지 않을 때도 있다. 맞지 않는데 저희가 데리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와중에 걸그룹 데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형진 대표는 “최근에 저희 회사에서 오디션을 봤다가, 다른 팀에서 데뷔한 친구가 있다. 다이아 회사로 가서 데뷔한 정채연이라는 친구다. 이번에 모모랜드 멤버가 바뀌면서 컴백할 때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있는 친구를 데려오기도 했다”라면서 “저희가 마음에 든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아티스트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을 방송국에 어필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이형진 대표는 “장점을 부각시켜서 매니지먼트를 하고 단점을 최대한 안보이게,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느냐에 맞춰서 한다. 저희 아이가 7을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선 10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3을 플러스해서 10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출연시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콘’은 신인 아이돌부터 인기 아이돌 그룹까지 총출동해 토크 콘서트뿐 아니라 팬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컨벤션 프로그램이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