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28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2017-05-26     오지은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가 오는 2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 사이에 갈등을 겪는 인간의 내면을 담은 작품이다. 중세 시대 음유시인이자 기사인 ‘탄호이저’가 환락의 여신 ‘베누스’의 동굴에서 관능적 생활에 빠졌다는 이유로 버림받지만 결국 연인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구원을 받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바그너가 ‘낭만적 오페라’라는 부제를 붙였을 만큼 감성적이면서도 장엄한 선율이 특징이다. 특히 3막에 등장하는 ‘순례자의 합창’은 웅장한 금관악기 연주와 엄숙한 합창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번 상영작은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독일 대표 테너 ‘페터 자이페르트’가 ‘탄호이저’를 맡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무용가 ‘샤샤 발츠’가 무대 연출을 맡아 격정적 안무를 표현했다.

메가박스 송진영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오페라 탄호이저는 바그너의 명성을 전 유럽에 드높인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다”며 “진정한 음악의 축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페라 ‘탄호이저’는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에서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상영한다. 


사진=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