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TV] '나혼자산다' 홍일점 황석정, 덕분에 무지개 모임 분위기 '후끈'

2015-06-20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드디어 무지개 모임에 유일한 홍일점이 입성했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무지개 모임에 정식으로 가입하며 그를 맞이하기 위한 환영회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황석정은 자신의 가족이 하는 음식점에 무지개 회원들을 초대했고, 그의 반려견인 대박이도 예쁜 모습으로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미용에 나섰습니다. 대박이의 미용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황석정은 정모 장소로 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열심히 도왔죠.

황석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부터 메뉴 짜고 장 보고 온 가족들이 다 출동했다. 이건 거의 결혼식 수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그가 무지개 회원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비록 집 청소는 부지런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인연을 맺은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성격 같습니다. 황석정이 직접 채소를 다듬는 사이 김광규가 커다란 화분을 들고 첫 번째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는 모임 시간을 착각해 2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거죠. 이에 황석정은 “나 보려고 일찍 온 거야?”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거 묘하게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러브라인은 무리인지, 김광규는 황석정의 지시에 따라 열무도 다듬고 해물전도 부치게 됩니다. “이거 새 옷인데”라며 완곡하게 거절을 했지만 빠져나갈 구멍은 없었죠. 그동안 황석정은 근처 미용실로 가 ‘귀엽고 어려보이는’ 메이크업을 받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미용이 끝난 대박이도 데리러 가고요. 이제 드디어 모두가 모일 시간이 됐습니다. 무지개 회원들은 앞치마를 입고 전을 부치고 있는 김광규를 보고 “살림을 합쳤냐”며 장난을 쳤죠. ‘부부냐’며 몰아가는 모습들을 보니 모임의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네요.

모두 자리에 모인 회원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황석정의 모습과 대박이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에 낯설어하는 듯 했지만 훨씬 여성스럽고 예뻐진 황석정에게 아주 칭찬일색이었죠. 게다가 직접 마련한 선물도 하나씩 꺼내들었습니다. 강남은 대박이와 같은 샴푸를 쓰는 황석정에게 샴푸를, 김동완은 같은 애견인으로서 애견용 미스트와 간식을 준비했죠. 역시 고구마(김동완 반려견) 아버님답네요. 이태곤은 빗이 없는 석정을 위해 빗과 거울을, 육중완과 전현무는 지각하는 황성적을 위해 알람시계를 선물했죠. 다들 황석정의 싱글 라이프를 유심히 지켜봤나 봅니다.

이에 화답하듯 황석정은 ‘사랑가’로 창을 부르는가 하면 격렬한 춤사위로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죠. 김광규는 그의 춤에 맞춰 커플 댄스를 선사하며 케미스트리를 극대화시켰죠. 또한 이들은 황석정의 이상형월드컵도 진행했습니다. 여성 멤버들이 올 때마다 은근히 자존심을 내걸고 펼쳤던 대결이죠. 상은 무려(?) 황석정의 백허그! 이에 다들 의욕을 잃은 듯 보였지만 이내 유혹의 눈빛을 보내고 각자 장기를 뽐내며 열정을 보였죠 과연 그 결과는? 카리스마 넘치는 광개토대왕 연기를 보여준 이태곤이 최종 이상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첫 여성회원이라 그런지 무지개 모임의 열기가 다른 때보다 더욱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회원들은 황석정에게 “여자들의 싱글 라이프에 로망이 있다”며 기대감과 궁금함을 표했고, 그는 “예쁜 잠옷 같은 거 가끔 입지만 이틀도 못간다”며 현실을 직시시켜줬죠. 또한 “아무리 터프해도 맘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집도 치우고 어필할 수 있는 옷을 입지 않느냐” "여자에게 어필하는 방법 없느냐"며 질문 세례를 보냈습니다. 확실히 홍일점이 들어오니 대화 내용이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네요. 앞으로 황석정씨가 자신의 독특한 생활과 여성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잘 소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