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빈센트반고흐' 100회 공연 기념 이색 이벤트 '화제'

2015-06-2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지난 20일 누적 100회 공연을 맞이해 의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100번째 공연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이벤트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먹고 마시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빈센트 반 고흐 역의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배우가 반 고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연습과정 중 그린 그림 3점으로 진행한 경매. 출연배우와 2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경매는 3만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40만원을 기록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화가를 꿈꾸는 친구들을 돕는 곳에 기부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에 위치한 반 고흐 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록, 물감펜 등의 MD상품을 하루 한정으로 판매하고, 뮤지엄 공식 지정 반 고흐 카페와의 제휴로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는 반 고흐 카페를 마련하는 등의 이색적인 행사도 진행되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작곡 및 음악감독 선우정아를 초대해 직접 작품의 넘버 1곡을 들려주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네덜란드 출신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실제 주고 받은 수 백여 통의 편지와 고흐의 명작으로 엮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오는 24일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마지막 티켓이 오픈된다.

 

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