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들' 김도빈 “김태형 연출, 정말 잘 놀아... 환상 팀워크 이유”(프레스콜)

2017-06-08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김도빈이 ‘모범생들’ 캐스트들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연극 ‘모범생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 지이선 작가, 배우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가 참석했다.

‘김명준’을 맡은 배우 김도빈은 이날 “팀워크가 좋다고 소문났는데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항상 좋은 팀에는 훌륭한 대장님이 있기 마련이죠. 김태형 연출님의 리더십에 저희 팀이 호흡이 좋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노는 연출님은 처음봤다. 저희 팀이 연습을 하다가 족구를 굉장히 많이 한다. 또 연출님하고 배우들 다 같이 게임방도 가고 한다. 너무 즐겁게 연습을 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을 수 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면 작가님이 갑자기 온다. 그래서 다 같이 노는데 작가님은 꼭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김도빈의 말에 지이선 작가는 “연습 시간에 저한테 전화해서 연습 중이라고 빨리 오라고 한다. 그래서 가보면 맨날 족구를 하거나 연습실에 없다. 연습실에 없으면 게임방 가있는 거다. 그러면 저는 게임방까지 쫓아간다. 정작 가서 하는 거라곤 책읽는 것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극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모범생들’은 역대 배우들과 10주년을 책임질 새로운 캐스트까지 함께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7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