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X고샤 루브친스키, 영국과 러시아가 만난 컬래버레이션

2017-06-12     성지수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 기자] 영국 브랜드와 러시아 디자이너가 만났다.

지난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Burberry)와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이 합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공개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버버리는 기존 브랜드 스타일을 탈피하고 새롭게 해석한 총 8개의 남성복 제품을 선보였다. 클래식 아이템 트렌치코트와 시그니처 아우터웨어 제품을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모던의 느낌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또한 아우터 제품 외에도 셔츠, 반바지, 모자 제품에도 고샤 루브친스키의 감성을 더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포토그래퍼 겸 영화 제작자다. 그는 멀티미디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조한다. 고샤 스스로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사진을 찍고, 모델을 캐스팅하며 룩북 제작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그린다. 덕분에 고샤와 버버리의 컬래버레이션은 정반대의 대조를 이루게 됐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버버리는 항상 클래식한 브리티시 스타일의 전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왔다. 버버리의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은 우리의 현대적인 스트릿웨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훌륭한 믹스를 완성시킨다. 우리의 콜라보레이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최고 경영자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나는 오랫동안 고샤의 창의적인 작업을 지지하며 찬사를 보내왔다. 그는 타고난 문화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가 새로운 컬렉션을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을 땐 영광이었다.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일부를 재해석한 것은 영국 문화 유산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표명하는 동시에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가 함께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버버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