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 뱀파이어 본능 발현! '온몸으로 연기'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드라마 '밤선비' 이준기의 뱀파이어 본능 발현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내달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중심으로 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이준기는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으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큰 사건으로 인해 뱀파이어 선비가 되는 김성열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간다. 명문가 자제인 김성열은 큰 사건을 계기로 뱀파이어가 되는데, 김성열이 뱀파이어의 본능을 발현시키는 순간이 담긴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간 김성열은 성문 앞에 걸린 무엇인가를 보고 두 눈을 크게 뜨고 망연자실해 있다. 특히 크게 뜬 두 눈에 깊은 슬픔이 서려 있어 그가 본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김성열의 얼굴 여기저기에 묻어 있는 흙과 초췌한 그의 겉 모습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임을 나타내는 듯 하다.
그런 가운데 눈동자가 붉게 변하고 있는 김성열의 모습과 관군에 저항하며 오열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의 목덜미에 선명한 두 개의 이빨자국과 옷깃에 있는 붉은 핏자국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발산하며, 저잣거리에서 무엇인가를 보고 절망 분노 아픔을 동시에 느낀 뒤 처음으로 뱀파이어로 변신하게 된다.
이 장면은 지난달 27일 문경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준기는 절망 분노 아픔 오열 혼란 등 복잡한 감정 연기를 온몸을 활용하며 표현해 낸 것. 특히 진짜 뱀파이어가 된 듯한 그의 몸짓에 스태프는 감탄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극 중 김성열이 뱀파이어가 되는 첫 장면 촬영에서 이준기의 감정 연기가 폭발했다. 서서히 변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과 행동만으로 표현해냈고, 무엇보다 뱀파이어로 변하는 그 순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온몸 열연으로 그려내 멋진 장면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밤선비'는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콘텐츠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