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금조 “뮤직비디오 맨발신, 물티슈 20장 넘게 썼다”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인뮤지스가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앨범 ‘뮤즈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 IDENTITY)’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혜미는 “뮤직비디오를 거의 36시간 정도 촬영했다. 8~9인 시절에도 36시간까지 찍은 적이 없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장면들을 찍느라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금조는 “구두를 신고하려던 장면에서 ‘감독님 맨발이 어울리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다. 발바닥이 심하게 까맣게 됐다. 물티슈를 20장 넘게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소진은 “모든 멤버들이 욕조신이 있어서 물에 들어갔다. 물에 오래 들어가면 손이 붓는다. 손을 클로즈업해서 찍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서 손의 쪼글쪼글한 모습을 숨기고 찍었다. 풀밭에서 찍을 때는 온갖 벌레들이 있었다. 몸에 모기 패치제를 많이 뿌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레트로 적이면서 현대적인 사운드가 같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의 댄스곡이다. 특히 고요함 속에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 폭풍 전야를 표현하듯 반전을 느낄 수 있으며 나인뮤지스만의 색깔이 어우러졌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이날 오후 6시 신곡을 공개하며, 오는 20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신곡 '기억해'의 컴백 무대를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