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명 "프레디 저항하는 인물 아냐.. 이 목소리로도 표현 가능"(체스)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체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권 Key 신우 켄(빅스)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김장섭 김법래 박선우 박선효 홍경수 등의 출연배우가 뮤지컬 '체스'의 1막을 시연하는 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건명은 "(프레디를) 사회에 저항하고 사회에 대항하는 배역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프레디의 어린 시절이 불우해서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고, 그 안에서 살 길을 찾을 수 밖에 없었기 떄문에 이런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와의 시대적 이념에 마주서는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굳이 목소리를 저항성 있게 만드려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 목소리로도 프레디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 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영상 캡처 joohee@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