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스팟] 01. 국내 최초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제니스뉴스=여혜란 인턴기자] 200개의 컨테이너가 모여 하나의 건축물이 됐다.
지난 4월 10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국내 최초, 세계 최대'를 내세운 컨테이너 쇼핑몰이 시작을 알렸다.
앞서 컨테이너 쇼핑몰은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BOX PARK),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파크(CONTAINER PARK)가 대표적이었다. 이들을 벤치마킹한 커먼그라운드는 전세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쇼핑의 즐거움에 '다양함'이 빠질 수 없다. 커먼그라운드는 1,600평 규모에 200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구성돼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푸드트럭을 비롯한 F&B브랜드까지 접할 수 있다.
핫(HOT)한 것들은 SNS로 가장 먼저 접하는 시대. 커먼그라운드는 기존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조립식 컨테이너' 양식으로 오픈 시점부터 수많은 '#(해시태그)'를 만들어냈다.
지난 19일 이 곳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발을 디딘 곳은 아기자기한 푸드트럭들이 자리잡은 중앙 광장(MARKET GROUND)이었다. 이날은 컨테이너 증설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그 광경 마저도 조화로운 컬러의 건축물이 되었다.
남녀 공용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즐비한 '마켓홀(MARKET HALL)' 건물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메틱 브랜드 문샵(moonshop) 팝업스토어. 그 뒤로 DJ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DJ는 "커먼그라운드에서 자체운영하는 박스다. 여기서 음악도 디제잉하고, 분실물 등 '인포데스크'의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3층의 '테라스 마켓(TERRACE MARKET)'은 F&B(Food&Beverage) 스토어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의 쇼핑몰과 달리 '옥상'의 개념을 '테라스'로 칭하며 이 또한 하나의 마켓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성 브랜드들은 다른 건물인 '스트리트 마켓(STREET MARKET)'에 자리잡고 있는데 의류는 물론이고 화장품, 플라워마켓, 소품 브랜드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인디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여성들의 구미를 당길만 하겠다.
커먼그라운드는 단순한 쇼핑몰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회 혹은 프리젠테이션, 공연 등의 문화 이벤트도 접할 수 있어 하나의 장소에서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개념의 '복합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여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