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태그] 마마무, 잘생쁨이란 이런 것이다! 정말 '음오아예'한 Girl~

2015-06-29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디지털 싱글부터 미니앨범, 정규앨범까지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앨범들. 수많은 신곡들을 들으며 뭔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거창하게는 말 못하겠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100% 필자의 주관적인 시각과 청각의 느낌을 간단한 해시태그(#)로 묶어봤다. 궁금하면 Follow Me~. 편집자주>

#마마무 #핑크펑키 #150624 #음오아예

#파격남장 여성미 반전 #믿고 듣는 걸그룹

 

#마마무 남장 #잘생쁨(잘생김+이쁨)이란 이런 것
늘 털털하고 솔직하게 이들만의 콘셉트를 드러냈던 마마무, 이번에도 역시 다른 걸그룹들과 다른 파격적인 행보를 택했다. 바로 솔라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남장을 시도한 것. 지금까지 매니시함이나 톰보이적인 스타일을 내세웠던 걸그룹은 있었지만 '진짜 남자'로 변신한 이들은 드물다.

이럴 때 보면 마마무는 한 번 한다면 제대로 해내는 걸그룹 같다. 앞서 공개된 '핑크 펑키' 티저 이미지에서 '의문의 남성은 누구?'라며 한껏 자아낸 궁금증은 전혀 어설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중들은 지적을 하기 보다 '더 예쁘다'며 칭찬을 늘어놨고, 오히려 남장 덕에 마마무의 미모와 섹시함이 한껏 부각됐다.

#우리 마마무가 달라졌어요 #러블리 #여성미
마마무가 하고자 하는 이미지 메이킹은 대체 어떤 것일까? 여러 답안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들은 콘셉트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정말 솔직하게 대중들을 대하는 느낌이 들어서다. 다만 숨겨왔던 매력들이 무궁무진 하기에 그것들을 드러내는 일만 남았다. 이번에 '핑크 펑키' 또한 이러한 일 중 일부가 아닐까 싶다.

솔라는 "대중들이 '마마무도 다른 걸그룹 처럼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했고, 결국 '역시 마마무구나'하고 느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분홍분홍'한 마마무가 어색하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탄탄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마마무의 당당한 선전포고인 것이다.

#그들의 무기는 자유로움 #똥꼬발랄 #유쾌함
이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고 몸도 들썩들썩~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추는 내내 함박 웃음을 머금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고 다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거다.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보는 사람 마저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마성의 마마무다.

화사는 "마마무의 무기는 무대에서 뛰어노는 자유로움이다. 우리는 마마무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왔다"라고 말했다. 마마무의 무대가 정신없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보는 동안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듯한 기분도 이때문일 터이다. '음, 오, 아, 예' 네 단어의 감탄사를 표현한 이번 신곡 '음오아예'는 제목부터 유쾌함이 흘러 넘친다.

#아직 데뷔 2년차라니 #놀라서 끼절
마마무가 아직 데뷔 2년차라니! 맞다. 마마무는 '핑크 펑키'를 발매하기 하루 전이 딱 데뷔 1주년이었다. 놀랍도다. 그동안 쉴 틈 없이 다양한 음악적 작업을 해왔기도 했지만, 믿기지 않는 노련미와 여유 그리고 자신감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도 확실하다. 아, 정말 설렌다. 아직 1년밖에 안지났는데 '앞으로 보여줄 게 얼마나 많이 남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솔라의 말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유난히 남성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남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마마무는 '걸그룹'이라기보다 노래가 좋은 그룹, 잘하는 그룹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런 마마무가 이제 하나 둘씩 숨겨온 색다른 무기를 내세우자 대중들이 더욱 이끌리는 건 아닐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실력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마마무는 더 많은 대중들에게, 더 많은 모습들을 어필할 일만 남았다는 사실이다.

 

사진=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