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커밍' 톰 홀랜드 "아이언맨과 관계? 주저하는 멘토"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왓츠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톰 홀랜드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톰 홀랜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친절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넣어주는 선배님이다. 토니 스타크가 제 눈 앞에 나타나는 거 같아서 더욱 환상적이었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는 굉장히 특별한데, 이것을 토니 스타크 입장에서 보면 더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니 스타크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살피고, 책임져야 한다는 걸 느낀 거 같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가 되기를 반대하는 것도 그런 의미다. 토니 파커에게 책임감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랬던 거 같다. 그럼에도 피터 파커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벤져스를 계속 하고 싶어 한다. 토니 스타크-피터 파커, 아이언맨-스파이더맨의 케미가 너무 특별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어쩌면 토니 스타크가 ‘시빌워’에서 피터 파커를 발탁했을 때 많은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본인이 곤란한 상황에서 피터 파커를 데리고 왔다. 일이 끝나고 슈트를 선물했지만, 그 후에 따로 연락이 오진 않겠지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그 이후 토니 스타크는 주저하는 멘토가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에게 발탁돼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이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 분)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