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결산] 패션편 #윰블리 #볼드이어링 #롱스커트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2017년 상반기 패션계는 어땠을까? tvN ‘윤식당’ 정유미부터 시작한 반다나 열풍이 SNS를 타고 여자 연예인들에게 번졌다.
또한 그간 심플한 형태의 스터드 귀걸이가 이슈였다면, 올해는 크고 화려한 볼드 형태의 이어링과 드롭 이어링이 대세를 이뤘다.
더불어 짧은 숏팬츠와 미니스커트 대신 롱 스커트와 롱 드레스, 와이드 팬츠가 유행하며 많은 남성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했던 2017 상반기 아이템. 반다나부터 이어링, 그리고 롱 패션 아이템까지 상반기 패션 트렌드 결산을 지금 공개한다.
1. #윰블리 #반다나 #헤어밴드
tvN ‘윤식당’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았다. 특히 ‘윤식당’ 속 정유미의 메이크업부터 패션까지 모두 주목을 받았다. 그 중 특히 정유미가 착용한 반다나가 큰 화제를 모았다. 상큼발랄 귀여운 반다나 패션은 SNS를 타고 신드롬으로 퍼졌다. 덕분에 이번 여름 휴가시즌 휴양지 패션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유미는 작은 리본이 옆 쪽에 올 수 있도록 반다나를 착용했다. 상단에 오는 리본이 작게 배치되려면 정사각형의 스카프를 반듯한 모양으로 접어 머리에 두르고 묶으면 작은 리본 형태의 반다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황정음은 길고 풍성한 리본 스타일로 반다나를 응용했다. 황정음 스타일의 반다나는 삼각형 모양으로 반을 접은 후 기호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길죽하게 만들어 리본을 묶으면 빅사이즈 리본 형태의 반다나로 매듭지을 수 있다. 큰 리본은 얼굴이 작아보이면서 귀여움을 배가시켜 많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최근 반다나 열풍에 힘입어 헤어밴드 형태의 반다나도 새롭게 등장했다. 스카프를 이용해 리본을 연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반다나 대신에 완성형 디자인의 밴드 반다나가 올 여름 휴양지 스타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2. #스터드NO #볼드 #드롭 #이어링 대세
올해는 볼드한 디자인의 이어링이 꾸준히 이슈를 모았다. 기존에는 스터드 형태의 이어링이 유행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화려한 귀걸이가 인기를 끌었다.
한예슬이 선택한 귀걸이는 작은 진주를 여러 개 연결해 화려함을 더한 디자인이다. 움직임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귀엽고 펑키한 단발머리와 헤어보다 길게 내려온 이어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예슬의 미모가 더욱 돋보인다.
화제의 셀럽 설리는 볼드한 귀걸이를 선택했다. 이번 상반기 유행 컬러인 그리너리와 볼드의 조합으로 대세녀 다운 유행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그린컬러의 주얼리와 진주 드롭 형태의 이어링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최근 KBS2 ‘7일의 왕비’를 통해 사극으로 브라운관을 찾은 배우 박민영은 SNS를 통해 여전한 현실 미모를 과시했다. 하얀피부에 어울리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실버 드롭 귀걸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언밸런스 이어링으로 모던하면서 심플한 느낌을 자아냈다.
상반기부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볼드 귀걸이 열풍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컬러와 실버 위주가 S/S 시즌을 강타했다면, 하반기에는 따뜻한 컬러인 골드와 엔틱느낌을 더한 컬러조합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3. #숏팬츠 #미니스커트 #Bye #롱 스커트 대세
S/S 시즌은 짧은 아이템이 이슈이기 마련, 그러나 이번 상반기는 달랐다. 여배우들이 다리를 감췄고, 라인을 숨겼다. 명품브랜드 셀린느부터 시작된 롱 아이템 열풍이 샤넬까지 이어져 유행을 선도했다. 또한 많은 여배우들이 공식석상에서 무릎 아래 의상을 착용해 남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셀린느 행사에 참석한 고준희는 셔츠형태의 롱 원피스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넉넉한 오버핏 형태로 라인없이 떨어지는 셔츠형 원피스가 종아리까지 위치해 더욱 길어보이고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의상 자체로는 허리라인이 없지만 같은 컬러의 화이트 벨트를 매치해 날씬한 허리라인도 놓치지 않았으며, 능숙한 모델 출신답게 포토월 앞에서는 한쪽 다리를 살짝 내밀어 은근한 각선미 노출도 놓치지 않았다.
한예슬이 샤넬 행사에서 착용한 시스루 블랙 드레스도 롱한 기장이었다. 블랙 도트무늬 패턴의 시스루 시폰 원피스에 아이보리 슬립을 매치해 섹시해 보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롱 드레스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스타일에는 여러 액세서리 대신에 리본 디테일의 블랙 슈즈만 착용,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이 집중되도록 스타일링했다.
모델 이현이 역시 샤넬 포토월에서 롱 스커트를 착용, 발목만 겨우 드러낸 스타일을 선보였다. 상의는 핏한 디자인의 기본 화이트 셔츠를 착용해 군더더기 없이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으며, 하이웨스트 형태의 스커트로는 다리는 더욱 길어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롱 스커트 패션이 이번 S/S시즌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하이웨스트 형태의 허리라인을 살리는 롱 스커트부터 상의에서 이어져 내려온 박시한 스타일의 롱 원피스, 또 매년 여름 유행인 맥시드레스와 비치원피스까지 모두 롱한 기장의 드레스가 올 여름까지 트렌드 아이템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tvN '윤식당'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 열매마켓, 설리, 박민영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