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레드카펫 메이크업 '물광vs매트'

2017-07-04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스타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레드카펫의 꽃, 여자 스타들은 각각의 스타일에 따라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트렌디한 물광부터 미니멀한 매트까지 레드카펫을 밟은 여자 스타들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집중 탐구해봤다.

▶ 여전한 강세 ‘물광’, 건강미 발산의 필수 요소

건강미 넘치는 피부 표현에 꼭 필요한 메이크업이 있다면 바로 물광 일 것. 물광 메이크업은 2000년 대 초반 웰빙, 동안, 민낯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트렌드로 떠올랐다.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유행하고 있는 민낮 베이스는 스타들의 메이크업에서 빠지지 않은 요소 중 하나다.

레드카펫에 오른 배슬기는 깔끔한 피부 표현과 더불어 은은한 광이 도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집에서 쉽게 배슬기의 물광 메이크업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촉촉한 베이스 제품이 필수.

수분크림을 듬뿍 얼굴에 바른 후 기초 메이크업을 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 혹은 쿠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세미매트 또는 매트한 파운데이션만 갖고 있다면 수분크림이나 에센스와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슬기에 이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보인 박지수. 그는 전체적으로 화장기없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먼저 깔끔한 피부 표현에 브라운 섀도로 은은한 음영을 가미했다. 더불어 눈썹 본래 컬러와 동일한 아이 브로를 이용해 끝만 살짝 강조한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했다. 

박지수의 내추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이마와 콧대의 T존, 치크 부분의 애플존, 아래 턱선 U존 등 핵심 존에 자연스러운 광을 준 것. 이 세 부분을 제대로 밝혀야 얼굴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나 보이면서 작은 얼굴 연출이 가능하다.

▶ 시크한 ‘매트’, 군더더기 없는 깔끔 매력 뿜뿜

물광 메이크업과 반대되는 매트한 베이스를 연출한 유인영. 특유의 시크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깔끔한 메이크업 법이다. 특히 색조 화장을 최대한 배제한 심플한 메이크업이 눈에 띈다. 입술 본연의 색인 듯 자연스러운 핑크 립과 눈꼬리 부분에 브라운 섀도를 가미한 음영 메이크업이 유인영의 이미지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

유인영이 연출한 매트 베이스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푸석푸석해 보이는 매트가 아닌 은은한 광이 도는 세미 매트로 가볍게 연출했다. 또한 턱, 헤어 라인에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컨투어링을 더해 날렵한 얼굴형을 완성했다.

다소 밋밋한 메이크업이지만 높은 눈썹 산으로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볼드한 드롭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멋스럽게 연출했다. 유분 폭발하는 여름, 깔끔한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유인영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참고해 깔끔하게 완성하는 것을 제안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