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결산] 가요 ③ 음원차트 휩쓴 ‘도깨비’-악동뮤지션-트와이스

2017-07-0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7년 상반기 음원차트는 ‘도깨비’ OST가 휩쓸었다. 더불어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 레드벨벳, 아이유 등 여자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 '도깨비' 차트천하 유아독존

tvN 드라마 ‘도깨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OST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온차트가 발표한 상반기 디지털차트 누적에서 에일리가 부른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첫눈처럼 너에게’는 1월 2월 디지털차트에서 연속으로 1위를 하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음원사이트 멜론의 집계 결과 누적 스트리밍수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위권 안에 또 다른 ‘도깨비’ OST들이 이름을 올렸다. 크러쉬가 부른 ‘뷰티풀(Beautiful)’은 5위를, 찬열과 펀치가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6위, 소유가 부른 ‘아이 미스 유(I Miss You)’는 9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이다. ‘오랜 날 오랜 밤‘은 지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가사로 담은 곡이다. 악동뮤지션 두 남매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인상적인 후렴구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힐링을 선사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3위는 트와이스의 ‘낙 낙(KNOCK KNOCK)’, 4위는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7위는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8위는 아이유의 ‘밤편지’, 10위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로 확인됐다.

★ 2017년 상반기에도 역주행은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곡들이 있었다.

지난 2015년 2월 발표된 신현의 김투르의 ‘오빠야’가 2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티비 BJ인 꽃님이 방송 중 ‘오빠야’를 부른 장면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에 퍼져나가면서 ‘오빠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오빠야’를 패러디한 영상들이 유행처럼 번졌고 음원 순위 역시 상승할 수 있었다.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도 재조명 받은 곡이다.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가 인기를 모음과 동시에 ‘여보세요’의 음원을 찾아 듣는 음악팬들이 많아졌다. 무려 지난 2013년 2월에 발표된 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CJ E&M, YG엔터테인먼트, 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