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닥터 감독 "11살 난 딸 보며 내용 생각했다"(인사이드아웃)

2015-06-2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가폰을 잡은 피트 닥터 감독이 참석했다.

피트 닥터 감독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는 질문에 "11살 난 딸이 있는데 엉뚱한 성격이다. 창의적이고 쾌할한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래서 '우리 딸 머릿속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니메이션의 장점이 바로 실사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의인화이지 않나. 그래서 '애니메이션으로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5년 동안 각본을 고쳐 썼다. 창의력을 발휘했고, 훌륭한 사람들과 작업해 '인사이드 아웃'이 탄생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내달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