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닥터 감독 "기쁨이 주인공? 우린 누구나 기쁘고 싶다"(인사이드아웃)
2015-06-2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이 '기쁨'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가폰을 잡은 피트 닥터 감독이 참석했다.
피트 닥터 감독은 '기쁨'의 감정이 영화의 전면에 드러난 것에 대해 "우리는 모두 기쁨을 느끼고 싶지 않나. 부모는 자식이 기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기쁨이 항상 대장이 될 수는 없다. 기쁨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슬픔에도 공감이 되는 것이다.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불가능한 꿈이 항상 행복하길 원하는 것이다. 100% 행복할 수 없다면 다른 감정들이 작용할 수 있게 해야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쁨이 대장이지만 슬픔에도 포커스가 맞추어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내달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