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길댁 이효리vs섹시디바 이효리, 2色 스타일링

2017-07-07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이효리가 돌아왔다.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도 소길리로 떠난 이효리는 방송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안부를 궁금해했고, 이에 답하듯 4년 만에 정규 6집 '블랙(BLACK)'과 함께 JTBC '효리네 민박'으로 컴백했다.

‘원조 패셔니스타’ 이효리의 컴백에 그의 스타일링이 연일 화제다. 내추럴한 소길댁 패션부터 섹시한 가수 이효리의 패션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이효리의 스타일을 제니스뉴스가 본격적으로 파헤쳐봤다.

★ 털털 매력 소길댁의 코지룩

이효리가 지난 6일 KBS2 ‘해피투게더 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최근 즐겨하는 아이템에 대해 소개했다. 원래 집에서 런닝 셔츠에 쇼트 팬츠 등 편안한 차림을 즐긴다는 이효리는 “최근 JTBC ‘효리네 민박’을 찍으면서 겉에 입을 것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로브_스타일링 #박시 #패턴

이에 이효리가 선택한 아이템은 로브다. 목욕 가운을 연상시키는 로브는 지난 2016 S/S 트렌드로 급부상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로브는 보통 힙을 덮는 길이에 박시한 핏, 드롭 숄더 디자인이 대다수다. 이에 체형 보완에 효과적이다. 

또한 이효리는 패턴 로브부터 심플한 단색 로브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패셔너블한 홈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너 웨어가 단조롭고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날에는 화려한 그래픽 로브가 제격이다. 반면 다양한 컬러 배색의 이너 웨어를 착용한 날에는 단색 로브를 레이어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효리표_홈웨어 #컬러플레이

박시한 상, 하의로 완성한 스타일리시 홈 웨어다. 이효리는 볼드한 레터링 그래픽이 가미된 형광 오렌지 컬러의 티셔츠에 카키색 리넨 팬츠를 매치했다.

상의의 팔목이 살짝 보이는 긴 길이지만 더워 보이지 않은 이유는 박시한 핏 덕분이다. 이효리는 박시한 상, 하의를 매치해 편안한 코지(cozy)룩을 완성했다.

홈 웨어로 선보였던 이 착장 그대로 아웃 웨어로도 활용했다. 특히 청 재킷 하나 레이어드했을 뿐인데, 트렌디한 아웃웨어가 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효리는 재킷 커프스를 접어 올려 팔목을 살짝 드러냈고 이에 스프링 머리끈을 팔찌처럼 연출해 포인트를 줬다.

#소길댁 #외출복 #에스닉 #쇼트팬츠

소길댁 이효리의 외출복 스타일이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쇼트 팬츠를 이용해 편안한 아웃웨어를 완성했다. 상의로 선택한 스트라이프 셔츠는 일반적인 패턴과 다르게 가로-세로가 뒤섞여 있어 독특하면서 에스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네이비 컬러의 쇼트 팬츠는 밑단이 포인트다. 밑단의 올을 자연스럽게 풀어 멋스럽게 연출했다. 여기에 이효리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화이트 양말과 블랙 스니커즈를 매치해 활동성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원조 섹시 디바' 이효리의 올블랙룩

섹시 디바의 화려한 귀환이다. 블랙 스팽글 소재의 브라렛과 얇은 PVC원단으로 만든 블랙 톱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마치 하나의 드레스처럼 연출했다. 드레스의 스커트 부분은 허리 높이까지 길게 트임을 내 이효리의 섹시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섹시 #올블랙 #스타일링_포인트

특히 언발란스한 밑단이 눈에 띈다. 허리에서 드레이핑해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주름으로 밑단을 언발란스하게 연출했다. 또한 드레스 밑단을 특별한 마감없이 커팅했다. 이로써 더욱 가벼워 보이고 트렌디한 무드를 더했다.

이효리는 여기에 블랙 초커와 실버 십자가 팬던트가 연결된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마지막으로 아찔한 블랙 스트랩 힐을 매치해 완벽한 섹시 디바의 모습을 뽐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