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쇼에 코믹까지! 창작 뮤지컬 '배쓰맨' 오는 9월 개막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 뮤지컬이 올 가을 대학로를 찾아온다. 쇼 코믹 뮤지컬 ‘배쓰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쇼 코믹 뮤지컬은 일반적인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드라마적인 서사와 쇼 뮤지컬이 가지고 있던 신나는 볼거리(SHOW), 코믹한 요소들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이다.
뮤지컬 ‘배쓰맨’은 오래된 남성전용 목욕탕 ‘백설탕’에서 벌어지는 목욕관리사(세신사)들의 이야기다. '여자들은 모르는 정글의 세계', 'welcome to the 남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까지 여성들은 알 수 없었던 남탕의 모습을 무대 위로 올린다.
쇼 코믹 뮤지컬 ‘배쓰맨’에서는 요즘 급부상 되고 있는 대학로 핫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전직 여성전용 뷰티샵 직원에서 ‘백설탕’의 신입 세신사로 오게 되는 ‘줄리오’ 역에 배우 김지철, 한선천, 서동진이 캐스팅 돼 3인 3색의 줄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댄서로서 이미 탁월한 춤 실력을 인정받은 한선천은 ‘배쓰맨’에서 팔색조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쇼 코믹 뮤지컬 ‘배쓰맨’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중목욕탕 문화를 신기해하는 점에 착안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목욕문화인 세신사와 이태리타월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한 쇼 코믹 뮤지컬 장르가 대학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대학로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를 통해 창작 공연 원작으로 다양한 원소스 멀티유즈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 ‘배쓰맨’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