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메이크업 사망시각 오후 3시, 수정 메이크업 팁 3

2017-07-12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여름철 오후 3시, 메이크업 사망 선고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여성들이 동의할 것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 피부는 번들거리고 베이스 메이크업은 서로 엉켜 모공과 주름을 부각시킨다.

가벼운 피부 표현을 돕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뷰티 아이템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똑똑하게 사용해야 한다. 오후 3시에도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듯 감쪽 같은 여름 수정 메이크업의 정석은 따로 있다.

Tip 1. 바로 얼굴에 찍으면 안돼요! 한 번 덜어서 쓰자

많은 사람들이 수정 화장 시 쿠션을 주로 사용한다. 이 때 가벼운 포뮬러의 쿠션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사용해야 들뜸이나 뭉침 없이 깔끔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쿠션을 바를 때는 내장 퍼프에 베이스를 묻혀 바로 얼굴에 바르기 보다 쿠션 안쪽 뚜껑이나 손등에 문지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퍼프 끝에 묻은 베이스가 퍼프 안쪽까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문질러 양을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을 조절하지 않은 채 그대로 얼굴에 두들기면 퍼프에 뭉쳐있는 베이스가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 수 있고, 이를 완화하고자 자꾸 덧바를 경우 메이크업이 점점 더 무겁고 답답해질 것이다.

Tip 2. 파우더로 가볍게 쓱쓱... 보송보송 피부 위한 비장의 무기

쿠션으로 정돈한 피부에 유분기를 잡을 수 있는 파우더를 이용하면 보송한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지속력까지 높여 화장이 쉽게 지워질 수 있는 여름에 필수다. 

파우더를 사용할 때 들뜸 없이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공 늘어짐이 고민인 부위에는 촘촘한 브러시로 파우더를 여러 번 두드려주면 모공을 쉽게 커버할 수 있다. 반면 수정 화장 시 유분을 정돈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 파우더를 바르면 된다.

Tip 3. 저녁까지 보송보송 유지하고 싶다면? '메이크업 픽서'는 필수

수정 화장을 모두 마친 피부에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고정하면 밤 늦게 까지도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픽서를 사용할 때는 쿠션으로 정리한 베이스를 1분 정도 말린 후 30cm 가량 떨어진 위치에서 T존 부위를 중심으로 X자를 그리듯 뿌리면 된다. 이후 파우더와 팩트 등 보송한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피부를 쓸어 정돈한 뒤 한 번 더 픽서를 뿌리면 가벼운 코팅막이 생성돼 메이크업을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랑콤, 메이크업 포에버, 어반디케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