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찌'스러운 일상, 데코 컬렉션으로 꾸며봐
[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패션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샤넬, 루이비통, 까르티에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자사 제품을 마치 예술작품처럼 고귀하게 진열한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패션을 넘어 퍼니처, 푸드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까지 관여하는 트렌드를 쫒고 있다.
구찌도 마찬가지로 패션과 잡화의 경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침범했다. 구찌는 올 가을 브랜드의 빈티지 꾸띄르 감성을 담은 가구와 테이블 웨어로 구성한 ‘구찌 데코 컬렉션’을 론칭한다.
구찌 데코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색조, 패턴, 디자인이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경이로운 조화를 이루며 구찌만의 동시대성 낭만주의를 담았다. 실제로 이 아이템들을 데려다 내 공간을 직접 인테리어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구찌 #인테리어 #빈티지 #일러스트 #벽지 #폴딩스크린
구찌는 지난 12일 데코 컬렉션 론칭 소식과 함께 가구,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그들을 담아낸 일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알렉스 메리 아트(Alex Merry Art)의 일러스트 이미지는 구찌의 시그너처 모티프와 르네상스 터치가 가미된 병풍, 향로, 나무의자, 장식용 쿠션의 배치가 자연스러운,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을 담았다.
각 인테리어 아이템들은 틀에 박힌 장식용 스타일이 아닌, 주거 공간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벽지의 우아한 바이올렛과 카페트의 애시드 옐로우 컬러가 서로 대조를 이뤄 빈티지한 멋을 자아낸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더욱 황홀해 보이지만 벽지에 더욱 시선이 가는 것은 왜 일까?
에메럴드 컬러 위로 에스닉 패턴이 수놓아진 컬러 병풍, 폴딩 스크린은 마치 할머니 집에 있을 법한 자개 무늬 병풍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리얼 빈티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폴딩 스크린만 하나 두어도 집안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 이다.
#플레이트 #식기 #다이닝 #접시
구찌와 함께 식사를 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구찌의 감성을 담은 플레이트에 정성스레 준비한 요리를 맛본다면 잠자코 있던 미각을 깨울 것이다.
비비드 컬러 테두리와 대조를 이루는 흑백 프린팅의 호랑이의 이미지의 플레이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쿠션 #소파 #인테리어 #장식 #태슬쿠션
구찌 가든 라인을 보여주듯 동식물의 자연친화적 디테일은 인테리어 소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각각 소품마다 곤충, 동물, 꽃, 식물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파 위에 장식하면 거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줄 것만 같은 구찌의 태슬 쿠션. 비비드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애니멀 패턴, 테슬 디테일이 돋보여 인테리어 소품으로 안성맞춤이다.
#도자기 #소품 #향초 #캔들 #향기
구찌 데코 컬렉션의 일부는 1735년 설립된 피렌체의 유명 기업 리차드 지노리(Richard Ginori)가 제작한 자기 제품을 포함한다. 기하학적인 쉐브론 패턴이나 파격적인 핑크 컬러와 '눈' 모양 디자인에서 허베리움 꽃무늬를 발견할 수 있다.
미켈레는 후각이 섬세한 사람들을 위해 인벤텀, 퓨머스, 허버썸, 에쏘테리컴의 네 가지 향으로 구성한 향초와 인센스를 개발했다.
구찌의 향기를 맡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거나 사랑하는 가족과 저녁시간을 보내는 생각을 해보라. 황홀한 순간의 연속이다.
나아가 구찌는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구찌를 입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자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제 구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패션, 잡화, 액세서리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 녹여내 패션 트렌드의 일인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주목 받을 것이다.
사진=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