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전수경 “사랑받는 이유? 독보적 탭댄스 군무”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전수경이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로 탭댄스를 꼽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전수경, 김경선, 조용수 외 25명의 앙상블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국 초연 멤버이자 최다 출연자이기도 한 전수경은 이날 “21년 전에 최정원 씨와 같이 앙상블도 하고 메인 배역도 했었다. 2004년에는 지금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가 주인공할 때 메기 존스를 했었다. 오랜만이지만 인연 깊었던 작품에 다시 합류하게 되서 기쁘다.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라며, “아직까지 한 작품에서 3개 역할을 한 게 최고의 기록이 아닐까 싶다. 버티고 있는게 자랑스럽다”라고 도로시 브록, 메기 존스, 다이앤 역을 맡아온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수경은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탭댄스 군무가 나온다. 탭댄스 뮤지컬의 전설 같은 안무로 회자 되고 있을 정도로 심장을 울리게 하는 리듬감이 이 작품의 힘이고, 앙상블의 힘이다”라며, “박진감 있는 리듬감이 이 작품의 사이다 같은 톡 쏘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배우의 꿈을 안고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늘 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