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기록 제조기’ 엑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등극할까(종합)

2017-07-1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엑소가 화려하게 컴백한다. 선주문량만 벌써 80만장을 돌파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엑소는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정규 4집 ‘더 워(THE WAR)’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엑소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전야’, ‘너의 손짓’, ‘소름’, ‘코코밥(Ko Ko Bop)’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하며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 ‘더 워’는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수호는 “이번 앨범이 새로운 세계관을 성립하는 앨범이 될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찬열은 “이번 앨범이 굉장히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다들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앨범이란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엑소는 곡의 가사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백현은 “저희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가요계뿐 아니라 연예계의 느낌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도했다”면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코코밥’는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에너제틱한 레게 팝 곡이다. 멤버 첸, 찬열, 백현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코코밥’ 대해 백현은 “레게 사운드에 EDM이 결합됐다. 엑소로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처음 선보이는 장르라 재밌게 만들었다.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날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는 앞서 정규 1, 2, 3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오는 19일 음반 발매를 앞둔 엑소는 선주문 수량으로 80만 장을 돌파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새로운 신화를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주문 수량이 80만 장이 돌파한 것에 대해 찬열은 “경의로운 기록의 기사를 봤다. 멤버들끼리 자축을 했다. 뿌듯하고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기록이 쌓아져 가는 게 인생을 살면서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이는 “한 번도 하기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해서 영광이다. 세 번하면 네 번도 하고 싶은 법이다. 올해도 앨범이 나왔으니 네 번째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롭게 세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덧붙여 백현은 “한 번 더 밀리언셀러를 하는 것이 저희 목표다. 세 번을 하면 네 번째도 하고 싶다. 무조건 쿼드러플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이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싶었다. 이제 6년차이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오래 가야 할 팬분들과 친해져야겠단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엑소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국내외 음원 및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 했으며 가요 시상식에서도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활동의 1위 공약을 묻는 물음에 백현은 “공약을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하지만 팬분들이 원하는 것, 팬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한다. 작은 하트, 큰 하트, 대형 하트들을 가미해서 무대 마지막에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수호는 “저희 음악을 들어주는 팬분들과 즐겁게 행복한 해를 보내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엑소는 18일 오후 6시 정규 4집 ‘더 워’의 음원을 공개하며, 19일에는 음반을 발매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