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백현-송민호-남주혁, 스타들은 지금 ‘울프컷’ 홀릭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울프컷이 돌아왔다.
최근 남자 스타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다. 바로 1980년대 유행했던 ‘울프컷’이다. 울프컷은 뒷머리가 길게 빠지는 스타일로 마치 늑대의 갈기를 연상하게 해 이름 붙여졌다. 또 김병지 해설위원이 즐겨하는 머리로 알려져 '김병지컷'으로도 불린다. 스타들은 왜 울프컷에 주목하는 것일까? 울프컷의 매력을 샅샅이 파헤쳐봤다.
★ 백현, 여전한 ‘멍뭉미’... 울프컷으로 남성미 도전?
엑소 백현이 컴백과 함께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백현은 구레나룻을 깔끔하게 밀고 셔츠에 닿을 정도로 긴 뒷머리로 울프컷을 연출했다. 레드, 라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 총 세 컬러를 불규칙적으로 믹스해 염색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드 컬러는 브릿지를 넣은 것처럼 한 가닥씩 포인트로 연출했다.
백현이 연출한 울프컷의 포인트는 바로 자연스러운 흩날림이다. 바람이 날리 듯 바깥으로 삐친 머리는 연출로 탄생했지만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하게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 송민호, 웃기려고 만든 머리 인생 헤어 됐네
송민호가 인생 머리를 찾았다. 방송을 통해 강제적으로 연출하게 된 울프컷이었지만 송민호는 완벽 소화했다. ‘신서유기4’에서는 머리를 갑자기 잘라 약간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지만, 방송 후 송민호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라 더욱 세련되게 연출했다.
먼저 앞머리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잘랐고 옆 머리를 짧게 밀어 올렸다. 또 머리 앞 부분에 컬을 넣어 볼륨을 줘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했다.
★ 남주혁, 물의 신 ‘하백’의 헤어란 이런 것!
앞서 소개한 백현, 송민호의 울프컷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가미된 스타일링이다. 남주혁은 앞머리 컬로 포인트를 준 울프컷을 선보였다. 특히 앞머리를 곡선형으로 컬을 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쉽게 호감형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에 뒷머리까지 볼륨이 풍성하게 들어가 보다 답답하고 부해 보이지만 옆머리까지 깔끔하게 잘라 깔끔하게 연출했다. 울프컷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남주혁의 연출법처럼 앞머리 컬로 멋스럽게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하윤서 기자 hays@